저는 오랬동안 마라톤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 마라톤을 접하고 오로지 기록 단축을 위하여 앞만보고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완주를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손목애 마라톤 시계를 벗어던지고 나서부터 달리면서 주변의 풍광도 감상하고 달리는 동료들의 모습들이 눈에들어오기 시작 했습니다
출반전 내리는 비로 인하여 조금은 염려를 하기도 했지만 달리는 내내 행복 했습니다
잘준비한 조직위원들의 노력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얼마나 노심초사 했을까요?
올해 밀양의 아픔도 있었어 더욱 그러하리라 생각해봅니다
잘준비된 주로와 마을단위로 촌로들의 힘찬응원으로 인하여 시골에계신 내부모님도 떠올려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뛰는 내내 거리곳곳에 붙어 있었던 현수막의 문구들이 내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뛰면서 도움되지 않는 상상도 해보았네요
저문구들은 아이디어 공모를 해서 만들어 진것인지? 제작은 단체로하여 각마을 및 기관단체에 나누어 준것인지 힘들땐 문구들을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나와 행복한 동행을 하였습니다
골인후 생수한병챙겨마시고 먹거리 장소로 이동하여 어묵 두그릇 두부김치 한그릇에 막걸리
네잔을 연거푸 맛나게 먹고서 내삶의 터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더욱발전하는 아리랑 마라톤대회이길 기원하오며 달리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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